환희가 '살림남’에서 오랜 시간 쌓여온 모자(母子)의 거리를 마주했다.
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캡처
환희는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출연해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환희는 합가가 무산된 이후 어머니 집을 찾았고, 고장 난 변기를 직접 고치며 효자 노릇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수리는 쉽지 않았고, 부품을 사기 위해 외출을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어머니를 따라 나섰다.
그렇게 시작된 외출은 무려 20년 만이었다. 장을 보러 가는 것이었지만 어머니는 아들과의 오랜만의 외출을 위해 아끼던 옷을 꺼내 입고 단장을 마쳤고, 무심한 듯 보이던 태도와 달리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시장에 도착하자 환희를 알아본 시민들이 몰려들며 현장은 순식간에 북적였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조용히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인 요청이 이어지는 사이 눈치를 보던 어머니는 이내 자유롭게 장을 보기 시작했고, 환희는 어머니에게 새 훌라후프를 선물하며 소소한 기쁨을 더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어졌다. 어머니가 환희가 쓴 돈만큼을 다시 건네며 선을 긋자 환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어머니는 미안함을, 환희는 답답함을 쏟아내며 감정이 격해졌고, 결국 언성이 높아지며 갈등이 드러났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공기만이 맴돌았다. 환희는"시간을 두고 계속 노력과 정성을 보이면 언젠가는 마음을 열어 주시지 않을까 싶다. 어머니는 따뜻한 분이시니까”라며 어머니를 향한 속내를 전했고, 어머니 역시 아들이 사준 훌라후프를 돌리며 “아들이 사줘서 좋다"라고 혼잣말로 속마음을 내비쳤다.
모자의 시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 서툴지만 분명 이어지고 있는 이들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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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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