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이 6천만원 피싱 피해를 입었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유튜브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에는 "미숙한 요리보다 진했던 그 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미숙은 테라스에서 언니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미숙이 6만원 피싱 피해를 당했을 당시 심경 고백.

이미숙은 "내가 유튜브를 하면서 사람들이 그런 부분을 놀란 것 같다. 뭘 다 이렇게 내려놨나, 다 가져봤으니 내려놓나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유튜브를 시작하고 지금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우고 간다는 생각은 어느순간 힘들었을 때, 그때 많이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안 좋은 일은 어깨동무하고 온다는 말이 맞다. 피싱당할 때도 그때다. 앞이 막막하더라. 나도 그런 생각했었다. 왜 나한테만 이런 나쁜 운들이 모든게 다 올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 어른이 많이 된 것 같다"라고 피싱 피해를 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잘 이겨냈다. 이미숙은 "만약 고민되거나 수렁에 빠졌으면 진짜 많이 빠졌을거다. 매일 술 마시고. 뭐가 다 무너졌다고 생각하니 '나는 왜이럴까' 자괴감에 빠지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실망, 여러가지 언니가 지켜봐서 알지 않나. 이럴 때일 수록 굳건한 건 정신이 올바라야겠다고 했다. 그때 술을 끊지 않았나. 저들이 원하는 건 내가 무너지는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바닥을 쳐봐야 올라간다고, 바닥을 쳐야 올라가는게 보이지 않나. 어설프게 내려가면, 그거 안 놓으려고 계속 팔에 힘 들어가고, 매달려있기 힘들고. 아예 놓아야 솟아날 구멍이 생기더라. 그래 참 잘 견뎌냈다 생각한다. 정의는 있는거다. 정의는 살아있다"라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미숙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통장에서 5~6천만원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피싱 피해를 당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휴대폰에 등록된 카드로 해킹범이 새벽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결제를 한 거다. 경찰서에 물어보니 온라인에서 쇼핑한 것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식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깜짝 놀랐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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